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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활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주로 산·농 경계지역이나 숲 속의 계곡부로써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풍부한 유휴공간에 주로 자생하고 있다. 산촌민들은 주로 독활을 땅두릅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식물분류학적으로 땅두릅나무는 지리산이나 덕유산 등의 능선지대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2∼3m 정도 자라고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밀생하고 있어 독활과는 전혀 다른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일명 땅두릅으로 불리고 있는 독활은 새순의 모양은 두릅나무와 비슷하지만 다년생 숙근초로서 초겨울 서리가 오면 지상부가 말라죽는 것이 다르며, 새 봄에 땅속에서 두릅나무의 새순과 흡사한 순이 돋아나는 것을 두릅나무 새순과 구분하기 위하여 땅두릅으로 불러온 것으로 추정된다. 독활인 땅두릅의 새순은 다른 산나물과는 달리 생채로서 먹을 수 있고 살짝 데쳐서 고추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향이 독특하고 그 맛이 일품으로 다른 산나물에 비길 수가 없을 정도로 맛이 있을 뿐 아니라 건위, 소화촉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새순을 나물용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4월부터 5월까지 2∼3일에 한 번씩 새순을 채취하여 상품화 할 수 있어 독활은 연 10회 이상 생산할 수 있고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농가 소득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독활의 뿌리에는 아스파라진(Asparagine)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포도당, 서당, 녹말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 두통, 요통. 신경통에 진정, 해열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 새순은 특유의 향기가 있어 튀김, 초절임, 구이, 나물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뿌리는 관절염, 신경통, 부종, 해열 등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어 자생지의 자원은 무분별한 채취 이용으로 점차 자원이 고갈되어가고 있어 새순의 대량생산을 위하여 일부 산간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1. 독활(땅두릅)의 생장 특성
독활은 생장력이 왕성하여 파종 당년에 지상부의 생장이 평균 80∼100cm 내외까지 자라며, 잎은 호생하고 잎줄기의 길이는 30∼70m 내외로 자라고 2년차부터는 초장이 100∼170cm내의, 잎줄기 길이 50∼100m로 잎수는 5∼9장으로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 15∼30cm, 너비8∼20cm로써 넓은 잎으로 생장한다. 꽃은 7∼8월에 산형꽃차례로 많은 꽃이 원추형으로 모여 피는데 색깔은 엷은 황록색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검은 자색장과로 그 속에 평평한 타원형 종자가 생긴다. 생육적지는 사질양토로써 부식질이 많은 유기물이 풍부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적지이다. 지위는 온도의 격차가 심한 서늘한 고랭지가 이상적이나 배수 양호한 일반 전답에서도 새순 생산을 위한 재배가 가능하다. 두릅나무의 새순보다는 다소 질이 낮은 산나물이지만 독특한 향기는 그 맛을 더욱 증진시킨다고 할 수 있다. 뿌리생장도 어미뿌리에서 새순이 연 2∼4개씩 증가하고 있어 증식을 위해서는 3∼4년 묵은 어미포기를 캐내어 뿌리는 약재로 이용하고 새순이 2∼4개로 형성되어 있는 뿌리는 분주하여 새로운 증식묘로 활용할 수도 있다.
2. 독활(땅두릅)의 재배기술
① 양묘
본 수종의 번식은 종자이나 어미뿌리의 묘두로 주로 번식하고 있으며 새순을 나물로 이용하고 생장한 줄기를 이용하여 6월중순경 삽목으로도 증식할 수 있다. 대량 번식을 위해서는 10월 초순경에 성숙한 종자를 채취하여 물로 씻은 후 모래와 종자를 1 : 1 비율로 혼합하여 양파주머니에 담아 노천매장(110일간) 한 후 다음해 3월 하순에 너비 1.2m로 파종상을 만들고 10cm 간격으로 파종한다. 독활 종자의 발아촉진 방법별 포장발아율과 생장량은 기건 저장한 종자를 파종 1일전에 24시간 침지한 후 파종한 처리 구에서는 41.5%의 낮은 발아율을 보인
반면 종자를 채종한 후 건조하지 않게 종자와 모래를 혼합하여 110일간 노천 매장한 처리구에서 훨씬 높은 발아율(62.4%)을 보일 뿐 아니라 발아속도에서도 13일 이상 빠르게 발아가 되면서 초장의 초기 생육단계도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 채종 후 노천 매장한 종자로 번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이다. 그리고 지상부 생장량인 초장이나 뿌리 생장량에서도 파종 전 침수(24시간) 처리보다는 노천매장(110일간)한 처리구에서 월등히 우수하였으며,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인 근중량에서도 1.5배정도 증수가 되었다. 이는 두 처리간의 종자발아 속도차이로 특히 초본류에서 일찍 발아하는 종자가 늦게 발아하는 종자보다 생장이 양호하다고 한 다른 연구 결과로 설명될 수 있다.
② 식재 및 관리
산지를 이용하여 재배하고자 할 때는 전년도 파종에 의하여 번식된 실생묘나 3∼4년 정도 묵은 어미포기 중 새 눈 2∼4개가 붙은 뿌리를 분주하여 묘간 거리 50cm×50cm 간격으로 식재하되 구덩이의 깊이 50cm, 넓이 50cm로 파고 퇴비 1.5kg, 복합비료(21-17-17) 10g을 흙과 함께 넣고 300명당 1,800본∼2,200본을 식재한다. 그러나 포지에서 재배할 경우 밑거름은 300평당 퇴비 3,000kg, 계분 30kg⒬, 복합비료(21-17-17) 100kg을 뿌리고 경운하여 고른 후 종자는 종자사이 10cm, 뿌림골 사이 10∼15cm로 파종하여 종자발아가 완료되는 시기인 6월 중순경에 솎음질을 하여 적정한 밀도(50cm×50cm간격)로 유지시킨다.
품질이 우수한 산나물(새순)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하지만 밑거름을 충분히 시용한 포지에서는 생육기에 지상부의 생장이 왕성하여 유기질 비료의 시용은 어려운 실정이므로 가을에 지상부가 말라죽으면 퇴비와 계분을 밑거름 수준으로 시비한 후 거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복토를 실시한다. 땅두릅의 새순은 노지에서 4월 초순에서 중순사이에 발순되기 때문에 늦서리의 피해를 받기 쉽고 피해를 받은 새순은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비닐하우스 시설을 이용하면 더욱 안전하겠지만 간이로 야간에는 거적이나 토이론(흰 가시미론)으로 덮어두었다가 낮에는 제거하면 서리 피해가 없이 상품가치가 높은 녹채를 생산할 수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2∼3월경에 톱밥이나 왕겨를 30cm 두께로 덮어주고 비닐을 피복하여 조기에 새순을 생산할 수 있지만 본 방법으로 생산되는 땅두릅은 백채로 녹채보다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조기 생산할 수 있다.
③ 수확
식용을 위한 새순을 수확하여 식용나물로 이용하고자 할 경우는 식재 2년차부터 생산이 가능하며 새순이 6∼10cm정도 지상으로 신장하였을 때 채취용 칼을 땅속 3∼5cm 깊이로 넣어서 자르면 식용으로 이용 가능한 부분이 많아 수확량이 증가하게 된다. 상품으로 가능한 새순은 4∼5월중에 3∼4회에 걸쳐서 수확하는 것이 적정하며, 년 8∼10회의 새순 수확은 가능하나 산나물로써 상품 질이 저하되고 어미뿌리의 보유영양 손실로 고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한해에 3∼4회 정도 수확하는 것이 좋다. 초봄의 1∼2회에 수확한 새순은 시장성이 높아 kg당 10,000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그 이후 생산한 새순도 kg당 6,000원 이상 소득을 얻을 수 있어 고소득 작목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4∼5년마다 굴취하여 어미뿌리에 새 눈 2∼3개가 붙은 부분은 번식용으로 활용하고 남은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약용뿌리는 식재 4년차에 굴취 이용하고 있으며 300평당 1,500kg∼2,000kg의 생 뿌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건조뿌리는 300kg∼400kg 정도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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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땅두릅은 독활의 새순으로 그 맛과 향이 독특하여 기호성이 매우 높은 식품일 뿐 아니라 새순에는 건위, 소화촉진의 효과도 지니고 있는 건강식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독활의 새순은 두릅나무의 새순과 함께 무공해 천연식품으로 생채로 써먹을 수 있고 살짝 데쳐서 고추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으로 다른 산나물에 비길 수가 없을 정도로 맛이 있어 그 수요는 매년증가하고 있으나 자생지의 자원은 점차 고갈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므로 계속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대량번식법이나 표준재배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종자의 결실은 많지만 비립종자의 비율이 높고, 채종 후 종자의 관리방법에 따라
발아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종자를 10월 초순경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하고 종자와 모래를 1 : 1 비율로 혼합하여 노천매장(110일간)한 후 다음해 봄(3월 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번식방법(발아율 62.14%)이었다. 또한 노천매장으로 인한 뿌리생장 효과(1.4배 신장)도 상승되어 다음해 새순 생장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고품질의 산나물 생산을 위해서는 지상부 생장이 완료된 11월 초순경에 유기질(퇴비, 계분) 비료 등을 충분히 뿌려주고, 초봄 새순의 늦서리 피해를 의해서는 밤에는 토이론(흰 가시미론)으로 덮고 낮에는 걷어 줌으로써 상품가치가 높은 새순(녹채)을 생산할 수 있다. 새순 수확은 식재(파종) 2년차부터 가능하며, 새순이 6∼10cm정도 지상으로 신장하였을 때 칼을 땅속으로 3∼5cm 깊이로 넣어서 채취하면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새순 수확은 년 3∼4회, 최고 8∼10회까지 가능하나 채취회수가 많으면 어미뿌리의 영양 손실이 많아 고사의 우려가 있다. 독활의 뿌리는 약용으로 생산할 경우 식재 4년 후 300평당 1,500∼2,000kg을 생산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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