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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조용한 하루…비농업 고용 앞두고 혼조세

나의파이프라인 2023. 12. 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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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조용한 하루…비농업 고용 앞두고 혼조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시장이 모처럼 조용하게 하루를 보냈다.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장기물 국채금리는 소폭 반등했다. 그간 국채금리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7일(이하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75bp 오른 4.13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71bp 내린 4.57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16bp 오른 4.24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9.3bp에서 -44.8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10년물 금리 기준 하루 5bp 이상 움직이는 장이 이어졌는데 이날은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번 달 들어서만 이미 19bp나 하락했다.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하락폭은 79bp에 이른다.

 

 

 

 

지난 10월 10년물 금리가 5%를 찍었을 때만 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방침이 상당 기간 지속되며 국채금리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여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11월 초부터 지금까지의 10년물 금리 하락분은 9~10월 금리 상승분을 고스란히 지웠다. 10년물 금리의 지난 8월 종가가 4.10%였다. 다만 이번 달 하락 속도도 너무 빠르다고 인식했는지 이날은 10년물 금리가 반등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조만간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 시 금리 목표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발언이었지만 우에다 총재가 모호하게나마 출구 전략을 시사했다는 사실에 시장은 집중했다. 틱밀그룹의 제임스 하르테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이 내년 초 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했다"고 말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보다 1천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2천명은 밑돌았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늘었지만 시장의 예상만큼 빠르게 늘지 않고 있다. 이는 그만큼 고용시장의 둔화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의미다. 고용시장의 둔화 속도가 느리면 연준도 기준금리를 내릴 명분 중 하나를 잃게 된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같은 상황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8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기다리는 측면도 있었다. 이번 주 ADP 민간 고용 보고서와 챌린저 감원 보고서 등이 공개됐지만 비핵심 지표인 데다 시장이 온전히 신뢰하는 지표도 아니기 때문에 자산별로 제각각 해석이 다른 모습이었다. 그런 만큼 미국 정부가 공식 집계하는 고용 결과의 주목도는 더 올라가고 있다. 고용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1월 비농업 부문의 시장 전망치는 중간값이 19만명 증가다. 이는 직전월의 15만명 증가보다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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