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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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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취의꽃(꽃잎이 9개-10개)
넘취, 들어보셨어요?
2004년5월6일자 (제1662호) 비닐하우스 재배가 가능하고 고급 쌈채소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넘취의 대량재배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강원 고산지대서 자라는 희귀식물간암·유방암 예방·혈당 강하 효과연구결과 평지·연중재배 문제 없어특용작물로 대량 생산 가능성 주목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인 넘취(한대리 곰취)가 연구기관에서 생채와 건채로의 식용은 물론 항암과 혈당저하 등의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신소재로 평가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소재의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엄명호)의 김원배 박사팀이 주도한 ‘기능성 자생식물자원 산업화 연구과제’에서 넘취의 경우 암세포 생육 억제력이 간암과 유방암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험에서 50% 에탄올을 1.0(g/L) 처리 후 간암세포는 85%, 유방암세포는 79%로 억제능 결과가 도출됐다. 이 뿐 아니라 혈당강하능도 50% 에탄올 추출물이 최고 농도인 1.0g/L에서 97%의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넘취는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알려지는 고급 산채의 이름으로 일부 식물도감에는 ‘한대리 곰취’로 명명돼 있다. 모양이 일반 곰취와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잎과 줄기가 크고 7~9월에 노란 꽃이 피는 등 희귀 식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태백산맥 줄기의 800고지 이상의 고산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채취량이 적고 옛부터 쌈과 무침 등 생채와 묵나물과 같이 건채로 이용돼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황달과 관절병, 간장질환 등 약용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잎을 그늘에 충분히 말려 분말형태의 녹차로 복용하면 혈당강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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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취가 뛰어난 성분 결과와 함께 농가소득 작물로 기대를 갖는 것은 다른 산채와 달리 재배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고산지대의 습지 등에서 자생되는 식물이면서도 연구 결과 평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대부분 산채들이 재배과정에서 일정시기에 휴면상태에 돌입, 도복하는 경향이 있고 병해충의 우려가 많지만 넘취는 일정 온도에서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최근과 같이 웰빙 등으로 안전한 건강채소가 붐을 이루는 상황에서 넘취는 쌈용 뿐만 아니라 나물과 장아찌, 기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수요가 증가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농가 소득작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령지농업연구소도 이러한 넘취의 뛰어난 성분과 재배가 쉽다는 점을 들어 지난해 7월부터는 강원도 상지대학교와 공동으로 넘취의 효능검정과 기능성 식품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진들은 농가에 고부가가치를 갖는 새로운 특용작물을 보급하여 농가의 수입을 극대화하고 약용식물 자원을 건강식품, 기능성 식품 등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로선 대량생산을 어떻게 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산지대 자생식물이기 때문에 평지에서 종자번식을 할 경우 퇴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연구진들은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급속 대량증식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강원지역의 산채 관련 전문가들은 “옛 부터 구하기 어려운 희귀식물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지 않았을 뿐, 씨앗과 포기 나누기 번식 등을 통해 대량재배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신선초 등과 같이 연구개발과 시험재배가 본격화되면 소득작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터뷰: 김원배 고령지농업연구소 원예과장
-“약효 뛰어나 상품성 충분ㆍ대량 생산기술 개발 주력”
“넘취의 고기능 생리활성화물질 함량이 풍부한 사실이 알려지고 있으나 산업화를 위한 연구가 미흡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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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농업연구소 김원배 원예과장은 ‘고산지 자생식물인 넘취를 이용한 신기능성 물질 개발과 산업화’라는 연구 과제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과장은 “넘취는 지역에서 알려지는 통상 이름이고 식물도감에는 북한에 있는 태백산 줄기 마을 이름을 따 ‘한대리 곰취’로 등록돼 있다”며 “고산지대 식물이면서도 연구 결과 평지 적응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농가소득 작물로서의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넘취가 이미 민간에서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었고 약용에 대한 효능이 밝혀진 점을 들어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곰취와 곤달비, 누룩치의 잎을 생 것과 삶은 것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넘취의 경우 다른 자생식물과 식품성분이 고르게 분포돼 있으면서도 일부 암세포 억제능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옛날부터 일년 중 단오 때에 산에 올라 일명 떡취(수리취)를 채취해 떡을 만들어 먹은 것은 산채의 풍부한 영양가와 향기, 맛을 고려한 선조들의 자연스런 선택일 것”이라며 “넘취의 다양한 기능을 산업화시키기 위한 대량번식기술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처음으로 한대리곰취(넘취) 3년생을 ㅇㅇㅇ구입했는데 뿌리가 일반 곰취에 비해 4~5배로 가발만큼 커서 놀랐습니다. 생육 중 잎은 작은 토란잎 정도로 커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확하여 소고기집에서 넘취 쌈을 먹는데 같이 드신 외삼촌께서 무슨 곰취잎이 이렇게 크냐고 놀라셨습니다. 식감은 곰취에 비해 거칠고 향이 짙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고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그 후 아껴두고 후년을 기약하며 뿌리나누기를 하기 위해서 더 이상 잎을 채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늦가을이 되고 잎이 마른 후 뿌리를 파보니 4주 정도가 썩어 있었고 굼뱅이같은 애벌레가 뿌리를 파먹고 있었습니다. 고사율이 40%나 되어 한마디로 재배 실패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자료는 국회도서관의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한대리곰취 재배시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대리곰취(넘취, 개곰취, 왕곰취)
1. 식물의 성상
한대리곰취(Lingularia fischeri Turcz. var. spiciformis Nakai)는 한국 특산으로 부전곰취, 이삭곰취라고도 불리워지며 곰취에 비해 두상화서의 자루가 짧아 화서가 수상화서로 보입니다. 대체로 곰취속 식물들은 습기가 많은 음지에 적응되어 왔으며 한대리곰취도 음지성이지만 곰취속 식물 중 나지 광환경에서의 적응성이 매우 높은 편이고 내병,
잎의 크기는 곰취와 비슷하나(실제로는 훨씬 큽니다.^^;;) 엽육이 두껍고 세근이 곰취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2년 이상 묵은 근두 부분은 딱딱한 목질화된 덩어리가 형성되며 묘령이 오래될 수록 옆으로 퍼지면서 분얼되어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곰취와 마찬가지로 잎을 묵나물, 짱아찌 등의 이용으로 적합하며 쌈용으로는 향이 너무 강한 편입니다.(오히려 강한 향을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2. 종자의 발아 특성
한대리곰취의 종자는 표2에서와 같이 곰취, 곤달비보다 크기가 크며 곰취와 곤달비는 검은 갈색인 반면 한대리곰취는 갈색을 띄고 있어 구별됩니다. 1되(1.8L)의 종자수는 145,800립이며 무게는 685그램 정도입니다.
곰취와 마찬가지로 종자는 휴면이 있어 저온 처리를 통하여 휴면을 타파해야 발아시킬 수 있습니다.
휴면타파를 위해서는 물에 불린 종자를 저온 5℃에 저장하였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꺼내어 적절한 온도에서 발아시켜야 하며 표3은 한대리곰취와 곰취, 곤달비의 저온처리 소요일수 및 발아율을 비교한 것입니다. 저온처리 소요일수는 30일 처리시 75~83% 발아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대리곰취가 곰취, 곤달비에 비해서는 발아율이 약간 높은 경향이었습니다. 권 등(1993)에 의하면 산채류 종자에서 휴면타파를 위한 저온처리 기간은 2℃ 조건에서 곰취가 10일이었다고 하였으나, 본 시험에서는 30일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는 저온처리 조건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최적의
3. 파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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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리곰취의 종자를 경사지에 5월 중순 파종 시 발아율은 68%였으나 6월 중순 파종 시 43%, 7월 중순 파종 시 6월 중순 파종보다 약간 높은 52%였는데 이는 장마철 잦은 강우로 중분한 수분 공급이 이루어진 것이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8월 중순 파종 시에는 전혀
이와 같이 고온에서 발아가 어려운 종자들은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에 자연적으로 저온을 겪은 상태에서 이른 봄에 발아되도록 유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지표면이 동결되었다가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서릿발에 의해 토양의 공극량이 늘어나게 되면 건조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동 후 이른 봄에 파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판단됩니다.
한대리곰취 육묘 이식을 위해 포트 규격별로 파종하여 매트 형성 및 묘소질(seedling quality)을 조사한 결과 128공 규격에서 양호하였으며 육묘 소요일수는 45일이었습니다. 이식 후 생존율은 128공 육묘에서 86%로 가장 높았으며 72공 육묘는 묘의 생육은 다른 규격보다 좋았으나 매트 형성율이 떨어졌으며 200공의 작은 규격 포트에서는 묘의 생육이 떨어져 이식
5. 잡초 방제
한대리곰취는 노지에서 유묘기 적응력이 곰취나 곤달비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1년차에 제초 횟수에 따른 육묘 이식묘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무제초시에는 가을까지 38%만이 생존한 반면 2~4회 제초한 경우는 78~82%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표7)
따라서 1년차에는 최소한 2회 정도의 제초 작업이 필요하며 2년차부터는 이른 봄 잡초 출현보다 한대리곰취의 출현이 빠르며 엽면적이 커 잡초와의 경쟁에서 유리하여 별도의 제초 작업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5. 노지 이식 후 1년 동안 2회 정도의 제초 작업이 모종의 생존율을 높이고 2년차부터는 잡초보다 출현
이 빠르고 피복도가 높아 별도의 제초 작업이 필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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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지베렐린의 침지가 휴면타파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진 바는 없지만
곰 취의 경우 10~30ppm 농도의 지베렐린에 30분간 침지에 의해 휴면타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
어 있어 한대리곰취에도 적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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